매일신문

현역병 산업인력 대폭증원

병역대체 산업기능요원제도가 개선돼 산업현장에 투입되는 현역병 인원이 대폭 늘어나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현역병 산업기능인력 채용률이 높음에 따라 현역병 배정인원을 대폭 늘려줄 것을 정부에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는 것.

또 기협중앙회는 최근 진로그룹 부도 계기로 마련된 대기업 중심의 '부도방지협약'이 형평성에위배된다며 이 제도를 중소기업에도 확대 적용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9일 대동은행 본점사옥 준공식 참석차 대구에온 박상희 기협중앙회 회장은 산업기능요원제도 개선과 관련 "병무청과 협의결과 현역병 배정 인원을 늘리는 쪽으로 정부방침이 정해진 것 같다"며"오는 22일 김길부 병무청장이 대구를 방문, 산업기능요원 제도개선안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밝혔다.

박회장은 특히 섬유 등 지역중소기업들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대구에는 2천~3천명의 인력을 추가배정토록 요청했다는 것.

박회장은 또 "대기업 중심의 '부도방지협약'과 상응하는 제도를 중소기업에도 확대 적용해야 된다"며 "이와관련 기협중앙회의 입장을 정부에 전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회장은 "중소기업 지원차원에서 반환될 AFKN채널을 중소기업전용방송으로 허용해줄 것과 중소기업전담은행 설립을 정부에 건의, 추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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