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벌써부터 가정에서는 냉방비에 대한 부담으로 걱정이 앞선다.
에너지관리공단 등 전문 기관이 밝히는 여름철의 적정 실내 온도는 26~28도. '서늘함'을 느낄 수있는 온도는 아니지만 여름철인 만큼 어느 정도의 더위는 감수하는 것이 당연한데다 실내외 온도차가 5도를 넘어서는 경우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을 적은 비용으로도 비교적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가전제품 사용법을 소개한다.
▲에어컨
에어컨은 신속한 냉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전력 소비도 큰 제품. 에어컨은 선풍기보다 약30배 정도의 전력을 소모할 뿐 아니라 실내온도가 1도 내려갈 때마다 필요전력이 7%%씩 늘어난다. 그러므로 에어컨은 가급적 사용을 억제하되 가동 시엔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게 해야한다.에어컨은 필터에 먼지가 많이 끼면 5%% 정도 효율이 떨어지므로 적어도 2주에 한번 정도는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에어컨 가동 시엔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쳐 직사광선을 막아주면 냉방효과가 15%% 향상된다.
▲선풍기
선풍기는 강중약에 따라 전력 소모에 약 10W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강풍은 미풍에 비해30%%나 전력이 더 필요하므로 가급적 미풍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놓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은 것 같은 냉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기억해둠 직하다. 그러나 선풍기는 2~3시간 계속 사용하는 경우 피부 수분의 증발로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30분 간격으로 타이머를 맞춰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고
냉장고 안의 음식물은 냉장고 용량의 60%%를 넘지 않아야한다. 냉장고 내부에 음식물을 가득 채워놓는 경우 찬공기 순환이 막혀 전력 소비가 많아지고 음식물도 변질되기 쉽기 때문.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혀서 보관하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지 않아야하며 문의 개방시간도 짧게하는것이 내부의 냉기를 보존하는데 이롭다. 또 냉각코일을 자주 청소해줘야 깨끗한 공기가 코일 주위로 순환할 수 있어 효율적인 냉장고 사용이 가능하다. 여름철 냉장고 내부의 적정 온도는 5~6도.
이밖에 여름용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를 확인하도록 한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는 제품의 효율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나누어지며 이중 1등급이 효율이 가장 높은 에너지 절약형 제품. 1등급은 5등급에 비해 30~40%%나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를발휘하므로 가능하면 등급이 높은 제품을 마련해야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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