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지않는 손님' '황금연못'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할리우드 여배우 캐서린 헵번이 파킨슨씨 병으로 투병중인 가운데 최근 90회 생일을 맞았다.
할리우드영화계는 지난 12일 헵번의 9순을 기념, 헵번이 지난 32년부터 66년까지 살았던 뉴욕자택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작은 정원을 캐서린 헵번 정원으로 명명했다.늘씬한 키에 당당한 모습과 강한 어조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헵번은 지난 33년 '모닝 글로리' '황금연못'등으로 네번의 아카데미 최우수여우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여우.할리우드전성기 시절에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 기혼남 배우 스펜서 트레이시, 감독 존포드와 염문을 뿌렸지만 그러나 헵번은 필라델피아 명사 러들로우 옥덴 스미스와 일생에 단 한번결혼했을뿐이다. 이 결혼은 6년만에 결별했다.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서 어린시절을 말썽꾸러기로 보낸 헵번은 14세때 몹시도 따랐던 오빠 톰이뉴욕 친척집에 갔다 침실에서 목을 맨 시체로 발견되자 방황이 시작됐다.
헵번은 아버지를 따라 의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브린 모어 칼리지에 입학했으나 화학점수가나빠 중도에 포기하고 무대에 눈길을 돌렸다.
베일에 가려진 헵번의 사생활은 그녀의 자서전 '나의 생의 이야기'에서 트레이시와의 20년 관계를 일부 밝히고있다.
최근까지 뉴욕에 살던 헵번은 지난 해 코네티컷주 헵번가로 돌아가 파킨슨씨 병을 치료중이다.〈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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