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유전공학을 이용, 우리나라 순수 재래돼지를 복원했다.
영남대 자연자원대학 여정수교수와 포항시 자명농장(대표 이석태)은 3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유전자(DNA) 지문 기술을 이용, 국내 최초로 한국 재래돼지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유전자 지문 기술이란 90년이후 국제적으로 가축의 유전분석에 이용되는 수단으로 손가락 지문처럼 개체별 유전자 구성의 차이를 정확히 밝힐 수 있다.
여교수팀은 과거 재래돼지에 대한 기록과 고증을 통해 재래 흑돼지 100여두를 이용, 3년동안 개량(수입)돼지 유전인자를 차례로 없애 나가는 방식을 통해 외국 수입종인 요커셔, 랜드래셔, 두록,햄프셔등과 확실한 유전적 차별을 보인 한국 재래돼지를 복원했다.
복원한 재래돼지의 외형적 특징은 몸전체가 검고, 털에 광택이 나며, 얼굴은 움푹 들어가고 긴 주둥이와 큰 눈 그리고 직립형 귀를 가졌다.
또 몸은 어깨가 둥글고 가슴이 넓고 엉덩이가 길며 다리는 짧다.
한국 재래돼지는 1925년 통계자료에 전국적으로 총87만마리(총사육두수의 76%%)가 사육되었으나외국산에 밀려 점차 감소, 지금은 거의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명농장 이석태씨는 "재래돼지의 경우 성장 속도가 느리고 체구가 작아 단점도 있지만 강한 번식력, 우수한 육질등 장점이 더 많은 만큼 정부가 혈통 보존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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