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러 새 항공협정 체결

"제3국 비행등 허용"

[평양.연합] 북한과 러시아는 21일 새로운 항공통신협정을 체결했다.

겐나지 자이체프 러시아 항공국장과 김요웅 북한 민용항공총국장이 서명한 새항공통신협정은 지난 55년 체결된뒤 67년, 82년, 87년에 각각 보완된 옛 항공협정을 대체한 것이다.새 협정은 양측이 합의된 항공기를 사용토록 명문화했으며 상대국에서의 항공서비스 판매 등 영업활동 관련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협정은 또 북한과 러시아 항공기가 상대국에서 제3국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항공기 공중납치와 민간 항공활동에 대한 불법적인 간섭에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하는등 항공안전 관련 조항도신설했다.

새 협정은 항공기술의 발전은 물론 달라진 국제 항공환경과 양국관계를 반영해 체결됐으며 특히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사항을 고려한 것이다.

양측은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재법원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당국간 직접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