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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적 23일 북경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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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식량 규모등 논의"

남북적십자 대표들은 23일오전 중국 북경에서 2차 접촉을 갖고 민간차원의 대북식량지원물자를적십자를 통해 직접 전달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북경시내 차이나 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만나 지난 3일과 5일북경 1차 접촉에서 매듭을 짓지못한 대북지원의 품목, 규모, 시기, 절차등을 교섭한다.1차접촉이 있은 지 18일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의에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한적에서 이병웅사무총장이, 북적에서는 백용호서기장이 수석대표로 각각 3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한적은 이번 접촉에서 오는 7월말까지 1차적으로 옥수수 등 곡물 5만여t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히고 △판문점 통과 등 육로 및 추가해로 확보 △지원식량의 분배지역확대 △한적요원의 식량분배과정 참여 및 분배결과 확인 △포장지에 한적마크 및지원제공자 명시 △식량인수에 대한 자유로운 취재보장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북적도 1차접촉에서 한적이 문서로 건네준 15개여항의 직접전달 절차문제에 관한 한적 입장에 대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앞서 강영훈한적총재는 지난 16일 이성호북적중앙위 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2차접촉을 23일 한반도내에서 재개할 것을 제의했으나 이위원장대리가 접촉장소로 북경을 거듭 요구, 한적이 이를 수용함으로써 2차접촉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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