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을 거듭해오던 개신교 장로교회의 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장로교회를 대표하는 두연합기관인 한국장로교협의회(한장협·대표회장 김준규)와 대한예수교장로회협의회(예장협·대표회장 임봉천)는 최근 두 단체를 통합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후속작업에 들어갔다.예장협에 이어 한장협도 이번주 임시총회에서 예장협과의 조건없는 통합을 확정함으로써 지난해10월부터 논의돼온 통합작업이 6개월만에 마무리됐다. 이번 한장협과 예장협의 통합확정은 한국장로교회의 분열에 제동을 걸고 하나됨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 두 단체의 통합으로 개신교 최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통합에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측이 실질적인 통합에 이르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도 없지 않다. 새로운 단체명칭과정관,회장단등 지도부 구성과 함께 21세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의 비전 제시가 급선무. 통합기구의 명칭은 현재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검토되고 있으며 대표회장에 김준규 한장협대표회장이,총무에는 서상기 예장협총무가 거론되고 있다. 두 단체는 6월초로 예정된 양측 합동총회준비위원모임을 통해 통합작업을 마무리하며 6월말 합동총회를 갖고 통합을 완료할 방침이다.81년에 발족한 한장협은 예장통합, 합동, 고신, 기장등 9개 교단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92년말 출범한 예장협은 30여개의 군소교단이 회원이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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