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시카고 불스의 연승행진을 저지하고 벼랑에서 탈출했다.
3연패의 부진에 허덕이던 마이애미는 27일 오전(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96-97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결승에서 알론조 모닝(18점 14리바운드)과 포인트가드 팀 하더웨이(25점)의 활약으로 시카고에 87대80으로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 수있게 됐다.
마이애미는 그러나 1승3패가 돼 남은 3게임을 다 이겨야 컨퍼런스 정상에 오를수 있다.플레이오프 들어 3점슛 성공률이 50%%에 이르고있는 모닝은 초반 정교한 슛이 흔들려 불안했으나 곧 정상을 회복하고 골밑을 장악, 팀의 리드를 지켜갔다.
마이클 조던(29점)은 초반 14개의 슛이 빗나갔으나 마지막 쿼터 2분21초를 남기고 약 7m지점에서 점프 슛을 터뜨리는 등 18점을 몰아넣었다.
시카고는 조던의 슛으로 79대78 1점차까지 따라붙어 역전이 가능할 듯했지만 후속 골이 터지지않아 컨퍼런스 정상등정을 뒤로 미뤘다.
◇전적
△동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
마이애미 87-80 시카고
(1승3패) (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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