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30일 초·중·고교생들에게 '다마고치' 학교휴대금지령을 내리자 백화점 문구점 등지에서 다마고치의 판매량이 뚝 떨어지는가 하면 다마고치퇴치 해프닝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동아쇼핑 6층 문구완구매장은 다마고치파동 이후 판매량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져 하루판매량이6~7개가 고작이다. 또 유사제품인 '드래고치', '헬로마미' 등은 다마고치파동여파로 판매가 거의중단상태라는 것. 수요가 많아 매장을 2개나 설치했던 대구백화점의 경우 수요급감으로 30일 프라자점7층 다마고치매장을 아예 철수해버렸다.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부의 다마고치휴대금지조치로 때아닌 다마고치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시내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가지고온 다마고치를 거둬놓은뒤 집에 갈때 돌려주고 있으며31일 학교별로는 다마고치수색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일부가정에서는 다마고치키우기전쟁까지 벌어져 자녀들이 학교에 가 있는 동안은 엄마에게떠넘기는 통에 엄마들이 애꿎은 다마고치를 키우는 신세.
주부 김모씨(40·수성구 범물동)는 "낮에는 엄마가, 밤에는 자녀가 교대로 다마고치를 키우고 있다"며 "키우는 방법도 까다로워 실제 아이가 한명 더 늘어난 것 같아 여간 힘든게 아니다"고 말했다.
〈李鍾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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