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프간 내전 다시 격화

"반탈레반 군벌세력 탈레반에 강력공세"

아프가니스탄 집권 회교민병대 탈레반에 반기를 든 군벌 세력이 북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아프가니스탄 내전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반탈레반 동맹세력에 참여하고 있는 아무드 샤 마수드 사령관이 이끄는 구(舊)정부군이 30일 북부 전략요충인 자불 시라지를 점령한데 이어 카불 인근의 차리카르에서도 반탈레반군의 강력한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북부지역으로 연결되는 살랑 고속도로에 접해 있는 차리카르는 탈레반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불과 6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반군이 이곳을 점령할 경우 수도 카불을 로켓포 사정권 안에 둘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탈레반은 지난주 북부 지역을 점령하면서 아프간 내전이 탈레반에 의해 일단 평정된 것으로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 마수드 장군이 이끄는 구정부군,우즈벡 계열 도스탐 군벌, 시아파 회교도 군벌 '헤즈브-이-와다트'등 군벌 세력이 일제히 탈레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다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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