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사상 처음으로 2002년대회가 한.일공동개최로 결정된지 꼭 1년을 맞는 가운데 한.일양국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준비작업에 열중이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12월 15개 유치희망 도시 가운데 10곳을 후보지로 선정했고 이중 요코하마전용구장은 첨단공법을 이용해 80%%가량의 공정을 보이는 등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어 한국쪽 관계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공동개최가 확정된 이후 한국 유치위원회가 추진한 첫 사업은 조직위로 탈바꿈하기위한 정부차원의 2002년월드컵 지원법 및 시행령 제정.
올해 1월13일 이 법이 공포되고 5월6일 시행령이 통과됨에 따라 2월3일 현판을 공식적으로 내건조직위는 2실5부였던 기존 조직을 4국1실11부로 확대하면서 인원도 75명으로 늘렸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축구계 23명을 비롯, 모두 5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총회가 열렸고 이동찬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었다.
또 2002년대회의 한국 개최도시를 결정할 평가전문위원회(위원장 조상호)가 3월18일 구성돼 10개항목의 평가항목을 확정했으며 오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16개 유치희망도시로부터 유치희망 배경과 추진 의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경기장시설 △재원확보 △숙박시설 △축구열기 △교통시설 △의료.안전 △관광 문화 △행사경험 △방송통신 △지역경제 등.
따라서 당면한 최대 관심사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6~10곳을 선정, 통보토록한 후보지 선정건인데, 희망도시는 서울을 비롯해 대구.부산.인천.수원.천안.대전.청원.강릉.서귀포.전주.광주.목포.창원.포항.울산 등이다.
조직위는 설명회와 현장 실태조사 등을 거쳐 FIFA가 실사단을 파견하는 11월이전에 대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측과 3차례 실무협의를 가진 조직위는 마스터플랜을 짜야하고 엠블렘과 마스코트를 단독 또는 공동으로 할 것인지, 또 숫자는 얼마로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해야 하는 등 풀어야할숙제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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