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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야만 주인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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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옷과 액세서리, 경호원과 주차요원이 상주하는 저택, 번쩍거리는 대형 외제차나 스포츠카, 해외유학 또는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 디자이너·예술가·고위간부·경영인 등 이른바 '잘 나가는 직업' 등….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설정한 주인공들의 모습이다.방송위 분석에 따르면 주인공들의 직업은 교수·의사·디자이너·예술가 등 전문직이 17.9%%로가장 많았다. 다음은 고위간부나 경영인 등 관리직(9.8%%), PD·아나운서·가수·모델 등 방송연예직(8.9%%), 상점주인 등 자영업(8.9%%) 등이 차지했다.

일상생활에 관해 별다른 걱정을 안해도 되거나 일반인들로부터 주목받는 화려한 직업들이 드라마에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호화로운 배경이나 장소'가 등장하는 부분도 많았다. '별은 내 가슴에'의 경우 고층빌딩의 로비나 호화 스튜디오, 고급 디자이너의 의상실 등 화려한 장소에서 찍은 장면이 79.4%%나 됐고, '욕망의 바다'는 64.3%%, '모델'이 61.1%% 등 6개 드라마 평균이 45.2%%였다.

주인공들의 의상이나 장신구도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데렐라'의 경우 주인공이 한 회당 평균 7.1벌의 옷을 갈아입고 나왔고 '아름다운 그녀'는 5.4벌, '모델'이 4.7벌 등 평균 4.1벌이나 됐다. 특히 '신데렐라' 4월26일 방영분에서는 주인공 황신혜가 27번이나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등장하는 차량도 6개 드라마가 '호화판'임을 입증했는데 차량종류로 볼 때 그랜저 등의 '고급중형' 차량이 44.8%%로 가장 많았고 '중형'이 24.1%%, '스포츠카'가 20.7%%였다.주인공들의 나이는 20대가 49.6%%로 절반을 차지했고 학력은 대재이상이 45.5%%,해외유학이8.9%%를 차지하는 등 이들 드라마가 대학생 이상의 20대 시청자를 겨냥해 만들었다는 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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