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 주민들은 9일 같은 마을반장 배모씨(41)가 자신들의 도장을 도용해금융기관에서 7억여원을 대출받은 뒤 잠적했다고 주장, 배씨를 붙잡아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하는진정서를 10일 경찰에 내기로 했다.
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배씨가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마을 반장을 맡으면서 주민들이 맡긴도장을 몰래 사용하는 방법 등으로 30여명의 주민들을 보증인으로 세우고 6개소의 금융기관을 통해 수백만원에서 1억여원씩 모두 7억여원을 대출받은 뒤 최근 가족들과 함께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배씨가 새마을사업 계획을 세우는데 도장이 필요하다며 도장을 건네받아 대출서류에 보증인의 이름과 도장만 찍은 채 주소나 주민등록번호를 명시하지 않고 대출을 받았다"며금융기관의 대출과정이 적법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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