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푸른 떠돌이별 1백여개 발견

현대과학으로는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신비의 별인 '푸른 떠돌이별' 1백여개가 국내 천문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세계적인 천문학자 샌디지박사(미국 카네기천문대)가 지난 53년 구상성단 M3에서 푸른 떠돌이별을 최초로 발견한 이래 이처럼 많은 떠돌이별들이 하나의 성단에서 무더기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세대 천문석.이영욱교수(천문학과) 등 4명의 천문학자들은 9일 지구에서 약 6만광년 떨어진 우리 은하계 외곽의 구상성단 M53에서 1백13개의 푸른 떠돌이별들을 발견, 지난해 8월 국제천문연맹 학술회의에서 발표한데 이어 미국 천문학회지에 곧 논문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 떠돌이별은 천교수와 국립대만대 변용익교수가 지난 95년 해발 4천m의 마우나케아산에 있는 미하와이대의 망원경으로 관측한 영상자료를 이수창씨(연대 박사과정)가 분석하다가 우연히발견됐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