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을 앞세운 삼성라이온즈가 연타석 홈런으로 맞선 한화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삼성은 10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7차전에서 신동주의 만루홈런, 양준혁의 솔로홈런등 장거리포가 불을 뿜었으나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린 장종훈의 활약에 밀려 9대10으로 역전패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 OB가 쌍방울에 짐에 따라 반게임차 3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35일만에 탈꼴찌에 성공.
3대2 한점차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4회말 장종훈 정영규에 홈런을 허용해 3대6으로 역전을 당했다. 5회초 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1사2루에서 정경배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뒤 연속된 볼넷과사사구로 2사만루의 찬스. 이때 한화 벤치는 투수를 송진우에서 이상목으로 바꿨으나 신동주는이상목의 초구를 통타, 시즌 8번째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8대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6회 양준혁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마무리 김태한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으나4,5회 연타석홈런으로 절정의 타격 감각을 보이는 장종훈에게 8회말 2타점짜리 적시타를 맞아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선두 다툼이 치열한 LG와 해태의 경기에서는 LG가 8대6으로 승리하며 1위를 지켰고 현대는 롯데에 16대4로 대승을 거뒀다.
〈허정훈기자〉
프로야구 전적
▒10일 전적
▲청주
삼성 012051000|9
한화 02042002x|10
△삼성투수=박충식, 장정순(4회),이상훈(5회), 김태한(6회·패)
△한화투수=송진우, 이상목(5회·승), 구대성(9회·세)
△홈런=장종훈 8·9호(4회, 5회), 정영규 2·3호(4회 2점, 5회 이상한화), 신동주6호(5회 만루),양준혁 8호(6회, 이상 삼성)
▲잠실
쌍방울 000000161|8
O B 000001010|2
▲광주
L G 020040110|8
해태 111010200|6
▲사직
현대 302003080|16
롯데 20000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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