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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먹는 까치호랑이" 미술평론가이자 민화전문가인 저자가 민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신화와 상징체계 등 문화전반을살폈다.

가장 널리 애용됐던 까치와 호랑이 그림인 희보작호도(喜報鵲虎圖)는 조류숭배 즉 태양숭배를 상징하는 까치와 하느님나라를 지킨다는 호랑이를 한번에 그려 하늘의 기쁜 소식이라는 희보사상을나타내고 있다는 것처럼 민화는 우리 민족의 의식과 사상이 반영돼 있다는 것.그는 태평성대를 바라는 왕실이 궁중화가를 시켜 그린 것이 민화의 시발점이며 그후 민간에서 스타일만 모방하면서 번져나갔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가 지은 민화라는 명칭 대신 천인화(天印畵)를 제안한다.

하늘이 뜻이 깃들인 이 땅에서 하늘의 기쁜 소식을 누리다가 다시 하늘로 돌아가리라는 하늘 백성의 소박한 기원을 도장 찍듯 새겨 담고 있다는 의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천인화를 하늘그림, 땅 그림, 사람 그림으로 나누어 그림에 담긴 우리 민족과우리 문화의 원형을 좇아 민화를 재해석한다.

〈들녘,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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