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지역에서 정치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새미준, 정발협, 통추, 아태재단등등…. 정치의 계절이 왔음을 새삼 느끼게 한다. 이들 단체들은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대다수가 중앙의 대선후보와 연관을 맺는 사조직형태를 띠고있는게 특징.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이회창(李會昌)신한국당대표의 사조직. 대구경북지부는최근 범어동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활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활동개시일은 이대표가 대표직을 내놓는 7월초가 될 것이라고 한다.
정발협(정치발전협의회)은 신한국당내 범민주계모임. 대구경북위원장 10여명이 참가하는 지역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4시 고려예식장에서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한다. 대구지부장에는 김석원(金錫元)의원, 경북지부장에는 김찬우(金燦于)의원이 맡는다. 현역의원이 중심이 되는 만큼 대외활동보다는 당내 활동에 치중할 계획이다.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는 현재 어떤 당파에도 속해있지 않은 정치단체. 올해초 민주당탈당파, 재야인사, 대학교수등이 중심이 돼 결성했으며 '21세기를 앞두고 지역갈등및 낡은 정치타파'를 강령으로 내걸고 있다. 대구·경북지부는 오는 1일 수성구 범어동 사무실에서 김원기(金元基)대표, 제정구(諸廷坵)사무총장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연다.
지역대표로는 신동근교수(영남전문대), 고문에는 박찬석경북대총장, 유창우전영남대총장이 선임됐다. 유연창목사(봉산성결교회) 염무웅교수(영남대) 유진춘교수(경북대) 태일스님(동화사부주지)등이 자문위원이고 이강철전민주당중구위원장, 김진태전민주당남구위원장등이 상임위원이다. 통추는이수성(李壽成)신한국당고문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의 사조직인 아태재단(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도 오는 7월 11일 대구경북지부 개소식을 갖는다. 아태재단은 김총재의 정계은퇴선언직후인 93년초 만들어졌다. 그러나 김총재가 대권도전에 나서면서부터 외곽 선거지원단체의 성격을 다소 띠고 있다. 대구경북지부는배건식국민회의대구시지부고문, 진호만전대구시지부사무처장등이 중심이 돼 교수, 변호사, 의사등을 대상으로 회원확보에 나서고 있다.
영남정책개발연구소는 김종한전신한국당대구시지부사무처장이 지난해 12월 결성한 정치단체. 당초 지역발전을 위한 단체임을 표방하고 있으나 현재는 신한국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의 선거운동에 진력하고 있다. 25일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논문집도 냈다.
이수성고문지지그룹도 지역에서 사조직형태의 정치단체구성을 계획중이다. 이고문측은 이제까지정발협과의 연대등을 고려해 사조직구성을 꺼려왔지만 이번주부터 각계에 흩어져 있는 지지자들을 묶어 조직체계를 갖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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