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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6.25참전 순국소년지원병 추모사업 왜 미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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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발발 47주년을 맞아 지난해 대구에서 결성한 '6.25참전소년지원병 동지회'는 지난 6.25당시전장의 이슬로 산화한 순국소년지원병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합동위령제와 추모기념비 건립 등추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년지원병 동지회는 6.25당시 15~17세의 어린 나이로 참전한 전우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 50년7월 국군이 낙동강전선까지 후퇴했을 당시 학도호국단으로 참전한 18~30세의 징집대상자들과달리 징집의무가 없는 어린학생들이었다.

이들 소년지원병들은 당시 국군 최후의 보루였던 포항.경주안강지구와 칠곡 다부동 등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낙동강 전선일대에서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고 현재 생존이 확인된 회원은 1백여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국가보훈처자료에도 기록돼 있는 이들 1천여명의 순국소년지원병에 대한 국가적 배려는지금까지 전혀 없었고 정부는 철저한 외면과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우리 소년지원병동지회는 비록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어린나이에 산화한 우리 순국소년지원병들에 대한 역사적 조명과 평가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아울러국가적 차원의 합동위령제와 추모기념비건립과 교과서기록 등 적극적인 추모사업이 범정부적으로펼쳐지길 사회 각계에 호소한다.

박종근 (6.25참전 소년지원병 동지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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