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문제 전문연구소(가칭)'가 7월 대구에 설립돼 부당한 피해나 불합리한운영으로 인한 관리비 부담 등 아파트 민원처리에 도움을 주게 됐다.
한국주택관리사협회 대구지역회 이원훈회장은 25일 "다음달 2일부터 아파트문제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아파트 연구소를 동인1가 235의11 협회사무실(421-1277)내에서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연구소는 법률행정, 회계, 설비, 오수정화, 전기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변호사, 경영학 교수,공인회계사, 전기 및 기계설비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입주민들의 상담에 무료로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는 것.
입주민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시공사와 마찰을 빚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해 전화문의나 방문을통해 연구소나 연구원에게 직접 해결을 의뢰할 수 있다.
이원훈 회장은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로 상근 연구원을 확보, 연구소에서 의뢰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아파트 거주 인구는 전체 인구 대비 40%%를 웃돌아 아파트 관련 민원이 전국 어느 곳보다 많다.
실제로 상당수 시민들이 시공상의 결함이나 입주 후에 겪는 관리문제 및 각종 전기통신, 냉난방설비 고장 등으로 부당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잦은 것도 사실.
주택관리사협회 한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된 지하주차장내 감시카메라 설치 문제가 대표적인예"라며 "시공사가 주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태에서 아파트를 분양했기 때문에 주민 피해와금전적 부담까지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문제 전문연구소 연구위원들은 매달 한차례씩 정기모임을 열어 입주민들의 민원상담 사례를 교류하고, 토론회도 벌일 방침이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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