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훈'할머니-김남조씨 혈육관계 아니다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캄보디아의 '훈'할머니와 부산의 김남조씨 가족과는 혈육관계가 없는 것으로 유전자 감식결과 밝혀졌다.

대검은 24일 캄보디아에서 공수해온 '훈'할머니의 혈액과 부산의 김남조·남선남매와 김씨 남매의 어머니 유문애씨의 혈액을 채취, 유전자형을 감식한 결과 이들이 혈육관계일 가능성이 전혀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그동안 YNZ22 등 9가지 유전자 감식기법과 미토콘드리아 염기서열 분석기법 등 10가지감식법으로 '훈'할머니의 유전자형을 분석 판독한 뒤 유씨와 김씨남매의 유전자형 판독결과를 토대로 사망한 유씨의 남편 김차봉씨의 유전자형을 추출해 유씨 부부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는 유전자형과 '훈'할머니의 유전자형을 상호비교했다.

유전자형 비교분석 결과, YNZ22 등 7가지 감식기법에서는 유씨에게는 없는 유전자형을 '훈'할머니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미토콘드리아 염기서열 분석에서도 '훈'할머니와 유씨는 염기서열이 일치하지 않았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