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백인천감독이 징계로 출장을 하지못한 가운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승을 추가했다.삼성은 24일 부산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9차전에서 시소를 거듭하는 팽팽한 승부끝에 5대4로 승리했다. 삼성은 31승 4무 22패를 기록, 2위 해태와 1.5게임차를 유지하며 3위를 지켰다.
6회부터 선발 정성훈에 이어 던진 이상훈은 2이닝을 안타없이 볼넷하나만을 내주며 잘 막아 시즌첫 승을 신고했다. 8회부터 구원등판한 김태한은 무안타 무실점으로 깨끗하게 마무리,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는 1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먼저 올린 뒤 롯데가 1회말 바로 동점을 이루면서부터 접전이 예고됐다.
삼성은 2대1로 뒤지던 3회초 2사1, 3루에서 신동주가 볼넷을 고르는 순간 3루에 있던 이승엽의과감한 홈스틸로 동점을 만들고 4회초엔 최익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6회 롯데가 2점을 뽑으면서 4대3으로 다시 리드.
하지만 올해들어 몰라보게 뒷심이 강해진 삼성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7회 최익성,양준혁의볼넷과 유중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근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있는 신동주가 좌전안타를때려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계속된 찬스에서 김한수가 결승 희생플라이를 쳐내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열린 4경기 모두 한점차 역전승으로 승부가 갈려 박진감을 더했다.
잠실에선 OB가 9회말 2사후 터진 이도형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선두 LG에 2대1로 역전승을거두었고 광주에선 이종범이 28연속 도루에 성공한 해태가 쌍방울을 3대2로 눌렀다. 대전에선 한화가 현대를 3대2로 잡으면서 올시즌 8번의 연장전끝에 첫 승리를 얻었다.
◇24일 전적
▲부산
삼성 101100200|5
롯데 110002000|4
△삼성투수=정성훈 이상훈(6회·승) 김태한(8회·세) △롯데투수=차명주(패) 김태석(7회) 가득염(9회) 강상수(9회)
▲광주
쌍방울 000200000|2해 태 00030000X|3
▲잠실
L G 100000000|1
O B 000000002|2
▲대전
현대 2000000000|2
한화 0001100001|3
(연장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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