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월 세일기간 자율화조치에도 불구, 기존 10일간의 세일기간을 고집하던 지역백화점이 사상처음으로 20일간의 마라톤세일에 돌입, 관심을 끌고 있다.
백화점들의 장기세일은 경기불황에다 여름매출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매출회복을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동아백화점은 7월1일부터 20일까지 역대 바겐세일기간중 최장기간인 20일간의 장기세일에 들어가며 세일첫날 오픈하는 칠곡점의 경우 주말및 휴일 야간영업시간을 오후10시까지 연장한다. 이 기간동안 입점업체의 90%%이상이 세일에 참여하며 20~50%%의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대구백화점은 당초 기존 세일기간보다 3일 연장한 1일부터 13일까지를 세일기간으로 정했으나 경쟁업체인 동아백화점이 세일기간을 20일로 정하자 세일기간을 다시 20일로 잠정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경기불황에다 7월이 연중 매출액이 가장 적은 시기여서 세일기간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며 "세일기간연장은 소비자들에게 알뜰쇼핑의 기회가 되지만 백화점에는 영업채산성을 더욱 떨어뜨리는 필요악"이라고 말했다.
〈李鍾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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