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 유력한 꼴찌후보로 지목되던 삼성라이온즈가 예상을 뒤엎고 전반기를 3위로 마치며우승후보로 성큼 뛰어올랐다.
누구도 예상못했던 삼성의 이런 약진은 식을줄 모르는 불꽃 방망이 의 기세때문.전반기를 마친 삼성은 팀타율 0.279, 홈런 95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려 타격에 관한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이런 막강타선을 앞세워 방어율 꼴찌(4.76)를 기록하는 허약한 투수진에도 불구, 게임당평균 5.8점을 올리며 6할에 육박하는 승률을 일궈냈다.
전반적인 타격의 호조뿐만 아니라 눈에 띄게 달라진 응집력도 상승세의 큰 원동력.6번의 연장승부에서 3승3무를 거둬 무패를 기록했고 역전승 17회, 한점차 승부에서 12승3패, 끝내기 안타와 홈런으로 인한 승리 5회등 놀라운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 찬스에 약하다 는 그동안의팀컬러를 완전히 뒤바꿨다.
올시즌 사자 타선의 특징은 양준혁-이승엽을 핵으로 상하위 구분없는 가공할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것.
전반기 내내 타격 전부문에서 선두를 다투던 양과 이는 양준혁이 처지면 이승엽이 상승세를 타고이승엽이 슬럼프면 양준혁의 기세가 폭발하는등 절묘한 사이클을 보이며 흔들리지 않는 팀의 중심이 됐다.
이런 중심타선의 힘에다 정경배 김한수 신동주등 하위타선도 3할을 넘나드는 고타율에다 타점,홈런 부문 상위에 랭크되는 결정력과 장타력까지 겸비해 든든히 뒤를 받쳤다.
당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수비가 45개의 실책만을 기록, 한화에 한개차로 팀최소 실책 자리를내주는 안정감을 보이며 마운드의 구멍을 메웠다.
유격수 김태균을 축으로 김한수(3루수)-정경배(2루수)-이승엽(1루수)으로 이어지는 내야진은 시즌초반 경험 미숙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견실한 수비를 보여 전력의 큰부분을 담당했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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