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설 신간

◆21세기 미래세계 다룬 SF

▨영혼의 빛 1.2(메리 도리아 러셀 지음, 황금가지 펴냄)=미국의 고고인류학자가 쓴 21세기 미래세계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소설. 2017년 예수회 신부 산도즈를 비롯 8명의 탐사대를 태운 아리스호가 라켓행성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이들을 맞이한 것은 이질적인 세계의 오해, 비극, 살인과강간뿐. 결국 2060년 혼자 지구로 귀환한 산도즈는 라켓헹성에서 있었던 일을 고해하면서 구원을맞는다. (각권 7천원)

◆신기묘술의 용병술등 흥미롭게 다뤄

▨제갈량 1.2.3(나채훈 지음, 세훈문화사 펴냄)=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영웅모사들 중 가장 걸출한 제갈량이 유비의 삼고초려로 난세에 뛰어들어 치열한 삶을 보내고 오장원에서 검은 눈썹을 내리기까지의 이야기를 숨쉴틈없이 풀어내고 있다. 신기묘술의 용병술, 천하대세를 헤아리는 안목,상대방의 심리통찰력, 당당하고 화려한 말솜씨 등 아름답고 위대한 영웅의 면모를 흥미롭게 읽을수 있다. (각권 6천5백원)

◆악마주의 확산 음모.실체 그려

▨모사 1.2.3(최현규 지음, 포레스트 펴냄)= 범세계적으로 악마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착안,대중문화를 통해 악마주의를 확산시키는 모스조직의 음모와 실체를 그린 장편소설. 악마주의자들은 인신공양이라는 피의 의식을 행하고 록음악이나 영화 등 대중예술을 통해 대중속으로 침투하고 있는데 우리 주변과 세계정세의 핵심에서 악마주의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폭로한다. (각권 6천5백원)

◆도둑과 창부의 의식세계 묘사

▨동천가는 길(조동수 지음, 밀알 펴냄)= 지난 92년 꿈꾸는 열쇠 로 판금조치당한 작가 조동수가5년만에 내놓은 작품. 질곡과 후미진 삶으로 대표되는 도둑과 창부의 의식세계에 욕망 소외 단절존재 죽음 따위의 문제를 절제된 표현으로 가미, 절망속에 허덕이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공감과 대리성찰의 기회를 준다. (5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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