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후보의 연설회장에 나타나 명함등을 돌리는 얌체운동족이 등장, 주최측 운동원들과 곳곳에서 신경전을 벌이는등 분위기 흐리기를 시도해 아무리 선거라지만 지나치다는 비판이 대두.10일 민주당 이기택후보의 신광장터 연설회장에는 모후보측 운동원 서너명이 연설회가 시작되자마자 명함을 배포하는가하면 차를 몰고 연단앞을 왔다갔다하는등 내내 신경전을 벌인 것.연설회를 지켜본 상당수 주민들은 "남이 차려논 밥상에 한마디 의논도없이 숟가락을 얹는 것은예의가 아니다"며 점잖게 한마디씩.
○…10일밤 포항문화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한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에 출연한 신한국당 이병석후보는 도청이전과 관련, 다소 색다른 제안을해 관심을 유도.
이후보는 "국회의원 1명(허화평전의원)이 공석으로 있는 동안 다른 지역의 적극적 운동으로 도청포항유치는 아주 불리한 상황"이라고 전제한뒤 "따라서 힘들게 도청을 유치하기 보다는 계획돼있는 신항만 개발사업등을 통해 인구를 늘린뒤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견해를 제시.
○…한편 3명의 후보들은 자신의 좌우명과 존경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신한국당 이후보는 '경천애인(敬天愛人:하늘을 존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과 장덕진(張德鎭)전농수산부 장관, 민주당 이기택후보는 '호시우행(虎示牛行:호랑이처럼 냉철하게 판단하고 소처럼 여유있게 행동한다)'과 작고한 부친 이동섭(李東燮)씨, 무소속 박태준후보는 '책임을 다하자'와 박정희전대통령이라고 각각답변.
○…전날 다소 여유로운 일정으로 한숨을 돌린 각 후보들은 11일 2∼5회의 가두연설회와 직능단체 및 상가, 향우회등을 돌며 인사를 하는등 다시 격전에 돌입.
3명의 후보들이 개인연설회 연단에서 단골메뉴로 제시한 것은 신한국당 이후보는 이기택·박태준두후보의 출마를 '한풀이'라며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여당인 자신을 뽑아야 한다는 것.민주당 이후보는 "같은당 소속인 박기환시장과 호흡을 맞춰 포항을 환동해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것과 "정치신인이나 노장정치인보다는 나이 60세에 7선인 자신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무소속 박후보는 "경제가 살아야 포항이 살고, 농어촌이 사는 길"이라며 경제회생 방안을 제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
〈선거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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