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0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시와의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면서 워낙 전격적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실무자들도 행사진행을 제대로 몰라 우왕좌왕.
자매결연 약정서 체결시간은 오전9시인데도 행사표에는 10시로 게재돼 있는가 하면 보도자료도제때 배포가 안되는등 한마디로 '행사의 의의'에 비해 절차가 졸속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대구시는 좋은 일을 하고도 평가를 제대로 못받는 결과를 자초했다"며 "이는 실무자들을 정신없게 만든 윗분들의 책임이 더 크다"고 일침.
○…대구은행이 상반기 가결산 결과 흑자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즐어들자 이 은행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어려운데 은행만 큰폭의 흑자를 내는것도 모양새가 좋지만은 않다며 여유있는 너스레.이 관계자는 "영업수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는 점을 주목해달라"며 "다른 은행들처럼 대손충당 및 유가증권평가손 비율을 법정비율보다 완화해 적립 결산했다면 흑자폭은 크게 늘어났을것"이라 강조.
한편 94억원의 적자를 낸 대동은행측은 이 사실이 외부에 크게 보도되는 것을 꺼리면서도 지역건설업체의 유례없는 연쇄 부도 등 불가피한 사회적 요소가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정상 참작'을 요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연일 직원들의 출장으로 자리가 텅텅 비자 "본부와 함께 파업을 하고있는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지역에서는 동반파업은 엄두도 낼수 없다"고 답변.이유인즉 요즈음 농공공단 현지방문등 상반기 일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일을 시작하는 때인만큼 파업을 하고싶어도 바빠서 할 수 없는 처지라는 것.
김태근 본부장은 "서울본부서는 지난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지만 우리는 사정이 다르다"며 "직원들이 자리에 없다고 파업으로 오해하면 곤란하다"며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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