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를 졸업한 신예 최용신(용인대)이 제36회 전국유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97세계선수권대회 파견 최종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꺾고 우승, 한국유도계에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96성곡기유도대회 우승자 최용신은 10일 대회 2일째 남자 71㎏급 1~4회전에서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곽대성(빙그레)과 96가노컵 챔피언 김대욱(용인대), 96오스트리아오픈 1위의 김대익(상무) 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96세계청소년대회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던 최용신은 결승에서 패자전을 통해 올라온 김대익과다시 붙었으나 한 수 위의 기술과 힘을 과시하며 효과 2개와 유효1개를 얻는 압도적인 경기로 승리했다.
유도 명문 보성고 재학시절 60㎏, 65㎏, 71㎏ 3개 체급을 제패, 일찌감치 재목감으로 꼽혔던 최용신은 이번 우승으로 30점을 얻었으나 지난 2차 선발전에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셔 종합점수(51점)에서는 곽대성(58점)에 뒤져 아깝게 태극마크를 놓치게 됐다.
여자부 66㎏급에서는 애틀랜타올림픽 챔피언 조민선(쌍용양회)이 준결승전에서 팀 후배 임정숙에게 밭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져 4위에 그쳤으나 종합점수(78점)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 태극마크를 지켰다.
97오스트리아오픈 1위 문대현(용인대)은 남자 60㎏급 2회전에서 염동원(한체대)에 안아던지기 절반으로 패했으나 패자전을 통해 결승에 올라 박용균(쌍용양회)에 두판을 잇따라 이겨, 종합점수75점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한유도회는 10일오후 이사회겸 선수선발 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파리에서 개최되는제20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10월9~12일) 파견선수를 확정했다.
한편 이사회는 대한유도회가 법인으로 개편됨에 따라 오는 8월21일 임의단체 해산및 창립총회를개최하고 10월 법인단체로 정식 출범하기로 했다.
체급별 파견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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