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보다 표없는 청중이 훨씬 더 많았다'
13일 오후 포항북보선 후보자합동연설회가 열리는 흥해초등학교. 이 일대가 1만명이 넘는 청중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포항지역 선거사상 최대 인파가 모였을 정도로 관심이 높은 연설회였다.
"실제 유권자가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선관위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청중의 70~80%%이상은 외지에서 몰려온 사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합동연설회에서 기선제압을 위해 최대한 청중동원을 하는 선거전술이 기세를 떨치는 자리였다.
흥해읍이나 청하면등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주민보다는 외지인이 훨씬 많았다. 가까이는 포항남구에서 멀리는 서울·전남에서 몰려온 사람들까지 다양했다. 연설회장주변에는 대구, 경남, 경기등 외지번호판을 붙인 차량이 즐비했고 관광버스도 10여대 이상 서있었다.
이날 이병석후보는 1천여명, 이기택후보 2천여명, 박태준후보 4천여명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였다.이들 세후보는 일당을 받기 위해 연설회장을 찾은듯한 아줌마박수부대도 상당수 끌어모은 듯했다.
이중 상당수는 대열에서 이탈, 후보자의 연설에는 아랑곳하지 않은채 그늘을 찾아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이기택후보는 전국의 민주당 위원장들과 당원들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렸고 박태준후보도 포철과 포철협력업체등을 통해 상당수 직원의 참석을 종용한 것은 잘알려진 얘기다.〈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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