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의 리서치 앤 리서치와 공동으로 신한국당 대선후보지지도에 대한 전화조사 결과는 이회창후보가 수위를 차지하고 중위권의 네후보가 그 뒤를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인제후보와 김덕룡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지지도가 상승세에 있던 이후보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수 있으나 김후보가 상위권에 랭크된것은 당내 기반이 튼튼해 뒤늦게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수성후보는 대구경북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으나 정발협의 분열등으로 5위로 처졌다.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43.6%%나 돼 향후 경선을 좌우할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신한국당 대의원 1만2천3백61명중 7백36명(전체의 6%%)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39%%.
▨후보지지도
후보자의 출신지에 따른 지역성이 뚜렷했다.
이회창후보는 대구.경북(37%%), 대전충청(32.4%%)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특히 대구대의원은응답자 31명중 16명이 지지의사를 밝혀 50%%를 넘어섰다. 서울(18.2%%) 강원(8.3%%)지역은 낮은 편이었다.
이인제 이한동후보는 경기인천에서 각각 13.6%%, 14.9%%를 받았고 김덕룡후보는 광주전라에서26.5%%, 이수성후보는 경북에서 17.1%%, 박찬종후보는 부산에서 22.2%%의 지지를 받았다.▨부동표분석
부동표의 향방이 경선결과를 좌우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부동층에 대해 다른 후보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호감을 갖고 있는 인물을 고르도록 했다. 이회창후보가 13.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인제 8.7%%, 이한동 13.4%%, 이수성 5.6%%, 김덕룡 2.5%%, 박찬종 1.9%%, 최병렬0.6%%였다.
▨1,2차투표 가상대결
오는 21일 전당대회 경선1차투표에서 이회창후보의 과반수이상 지지획득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없다'(48.5%%) '가능성있다'(48.1%%)로 비슷하게 나왔다. 가능성있다는 의견은 대전충청, 제주지역, 여성대의원에서 높게 나왔고 가능성없다는 강원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회창후보가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 2차투표까지 갈 경우 경합을 벌일 후보로는이인제후보가 32.6%%로 가장 높았으며 이수성 24.3%%, 이한동 9.6%%, 김덕룡 3.5%%, 박찬종2.4%%로 나타났다.
▨대의원 투표태도
지구당위원장이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구할 경우 '관계없이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대의원이69.7%%에 달했으며 '요구에 따르겠다'고 한 응답자는 27.7%%였다. '관계없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인천경기, 대전충청에서 높게 나타났고 '요구에 따르겠다'는 대구경북(41.7%%)에서 높았다.합동연설회가 지지후보결정에 미칠 영향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응답이 73.5%%였으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6.2%%였다.
지지후보결정요인으로는 대의원의 47.7%%가 '국정수행능력'을 들었으며 '대선승리 가능성'(29.6%%) '후보자 이미지'(6.7%%) '지역주민의 의사'(4.9%%) '후보와의 인간관계'(2.2%%) '후보자의 덕망'(1.6%%)순으로 나타났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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