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태국은 바트화 폭락사태로 야기된 동남아국가의 통화불안사태 종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17일 협의에 착수했다.
4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서는 바트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2백억달러 규모의 안정화기금 설립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관측통들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 금융시장 조정자로서의 일본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관련, 마쓰즈카 히로시(삼총 박) 대장상은 필요하다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해 현상황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 국제담당 차관도 "사태전개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가능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태국측에서 타농 비다야 재무장관과 프라추압 차이야사른 외무장관, 레른차이 마라카논다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하며 일본측에서는 미쓰즈카 대장상과 경·재계의 주요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와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등 동남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16일에도 달러화에 대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 달러당 2.5555 링기트로 마감됐던 링기트화는 이날 달러당 2.5620 링기트를 기록했으며 루피아화와 필리핀 페소화도 각각 달러당 2,456.00 루피아와 29.30페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그러나 태국의 바트화는 달러당 29.78 바트로 소폭 상승, 모처럼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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