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중총재 기조연설문 요지

이번 선거는 TV선거가 될 것같다. 가장 기쁜 것은 TV를 통해 전 국민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사실이다. TV토론을 통해 국민 여러분은 후보자들의 생김새와 말솜씨는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포부와 능력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지금 '한국호'라는 배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과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 선장을 잘못만난 탓이다. 그 선장과 같이 배를 잘못 항해시켜온 일등항해사가 선장이 된다고 배를 난파의 위기로부터 구출할 수 있는가.

나는 40년간 나라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와 선장으로서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믿는다. 국민회의 선장과 항해사들이 한국호를 맡아 운항하게 되면 국민 여러분을 희망과 성공의피안으로 안전하게 모실 수 있다.

새로운 철학, 정책, 전략을 가진 지도자가 경제를 이끌어 세계 5강의 나라로 만들어야 하고 강력한 안보태세와 국제협력으로 북한이 적화야욕을 포기하고 평화와 개방으로 나아가도록 해 광개토대왕이래 두번째 민족의 대융성기를 실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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