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이 8일부터 가정이나 안경점에서 쓰다만 중고안경 수집에 들어갔다. 안경구입이 부담스런저소득층, 영세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것.
구청과 동사무소에 중고안경 진열대와 안경 수집함을 설치, 주민들의 기증을 받는다. 수집된 안경은 간단한 수리, 보수를 거쳐 '새 제품'으로 만들어져 원하는 이들에게 전달할 예정. 돋보기 안경은 그대로 사용하지만 졸보기 안경은 렌즈를 빼고 테만 쓰인다. 기증하는 사람과 쓰는 사람들의반응이 좋으면 남구에 있는 안경점에서 재고품을 무상지급 받을 계획이다.
남구청의 이번 계획은 미국의 한 자매 자치단체 운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재활용운동과 이웃돕기를 함께 한다는 의도. 그러나 한편에서는 안경테 값이 우리보다 5~10배 비싼 미국과 달리 대구에서의 실현성이 얼마나 있을지 걱정도 하고 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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