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 판독작업에 우리측 조사단장으로 참여한 김세찬(金世燦) 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연합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판독작업이 빠르면 금주말께는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위원과의 일문일답 내용.
-블랙박스 판독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돼 사흘간 계속했다.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 기록장치(FDR)에 수록된 자료를 분석중인데 빠르면 이번주안에 일단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종실 대화내용의 녹음상태는 어떤가.
▲한국어와 영어로 섞여있는 대화내용은 알아듣기 힘든 내용이 많았다. 심지어는 한마디를 정확히 풀어내느라 테이프를 20~30번씩 듣기도 한다.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고 소음상태가 심해 해독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예비판독에서 긴박한 상황을 감지할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하는데.
▲아직 대화내용 분석이 다 끝나지 않았지만 이번 블랙박스 조사작업의 내용을 서로 공개하지 않기로 각서까지 체결했기 때문에 대화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 사고원인이 최종적으로 판명되기전에 내용이 공개되면 잘못된 판단을 유도할 수 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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