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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화자금 대란설' 금융권에 떠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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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극심한 외화자금난에 시달리면서 '9월 외화자금대란설'이 유포되고 있다.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의 차입 여건 악화로 외화조달이 어려워 은행과 종합금융 등 1, 2금융권 전체가 극심한 외화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외화유동성 부족에 대한 위기감이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본계 금융기관들의 반기 결산 시점인 9월말경 외화유동성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돼 자칫일부 금융기관들이 외화부문에서 부도를 낼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하는 대란이 발생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일부 은행과 종금사들은 최근 며칠 동안 외화자금 결제를 위해 오후 늦게까지 자금을 빌리러 다니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하루짜리 자금을 막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외화를 조달하는 경우는 과거에도 있어왔으나 지난달 기아사태 이후로 외화부족자금 규모와 발생빈도가 크게 늘고 있다.특히 은행들로부터 외화를 빌려 쓰고 있는 종금사들은 최근 각 은행들이 외화상환을 요구하면서대외차입 여건 악화와 함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금융권은 또 금융당국이 은행 및 종금사들에게 지원하려는 외화자금으로는 현재의 유동성 부족을메울 수 없으며 내달말을 큰 사고 없이 넘기더라도 외화유동성 부족 위기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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