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기업들은 지난해보다 외형이 크게 성장했지만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가 지역 28개 상장기업의 영업실적을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지역 상장기업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8%%(포항제철 제외시1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증가율 6.8%%(포철 제외시 11.6%%)보다 다소나아진 것.
그러나 이같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출혈매출과 경쟁 심화로 상반기순이익과 경상이익이 96년보다 각각 53.1%%, 3.6%%씩 감소해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우방, 청구, 화성산업 등 지역건설업의 경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지도에 따른 주택분양과 공공부문 수주 증가로 매출액이 평균 30%% 이상 올랐으며 경상이익도 각각 1백44.7%%, 11.3%%, 71.8%%씩 증가했다.
갑을, 갑을방적, 성안 등 섬유업은 영업부문 호조와 수출시장 다변화로 영업실적이 크게 호조된반면, 자동차부품업계는 매출액이 다소 는 것과 달리 완성차업계의 판매부진 등으로 경상이익이감소했다.
한편 대우증권이 14일 국내 5백76개사 상장기업의 금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매출액은 2백10조9천5백63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4.0%% 증가하는데 그쳤다. 경상이익과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3천4백16억원, 2조1천6백11억원으로 17.4%%와 32.2%%가 감소해 2년연속감소세를 보였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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