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선섭 경수로 단장 연설요지

"북한 신포 경수로 착공식"

대한민국 정부의 KEDO대표로서, 또 KEDO집행이사의 한사람으로서 오늘 뜻깊은 경수로 부지기공식에 참석하여 축하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KEDO의 경수로사업은 핵을 포함하여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하여 시작된 사업이며, 이와같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당사자들의 노력의 산물이다.경수로사업의 앞날이 그렇게 순탄하리라고 낙관만 할 수는 없지만 어떠한 난관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당사자들 모두가 기울여야한다고 확신한다.이곳 금호지역에 추진될 경수로건설사업은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구축해나가고 우리민족의 번영을증진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분단이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남-북 건설인력간의 노력을 통해하나의 민족으로서 화해와 협력의 장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경수로건설의 대역사는 시작됐다. 세계가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 내일의평화와 안정, 번영을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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