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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여성화·연소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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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0을 넘지 않은 여성만 TV방송작가로 일할 수 있다

최근 각 방송사마다 방송작가의 여성화.연소화 바람이 거세다. 90년대 초반부터 두드러진 방송작가의 여성화는 이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여성만이 활동하는 연소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시트콤과 단막극을 제외한 방송3사의 드라마 26편 가운데 남자가 집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단 6편. KBS 용의 눈물 의 이환경씨와 MBC 세번째 남자 의 이홍구씨, SBS 미아리 일번지 의 박찬성씨 등이다. 최근 감각을 앞세우는 트렌디 드라마가 득세하면서 미니시리즈의 경우 여성작가가 30을 넘기면 일선 PD들이 같이 작업하기를 꺼리고 있다.

비드라마쪽의 사정은 더욱 심해서 방송3사에서 제작되는 48편의 프로그램중에서 남자작가는 고작7명. 남녀작가비율이 2대8에 이를 정도로 여성작가수가 압도적이다.

방송작가의 여성화.연소화를 재촉하는 원인에 대해, 다채널 경쟁시대가 오면서 시청률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작가들의 시각이다. PD들의 연령층도 낮아졌고 상대적으로 예전보다가벼운 내용을 다룬 프로그램이 득세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PD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기존의 남성작가들이 TV의 영상적 특성을 제대로 감안하지 안은 채 스토리를 강조하는 작가의식만 고집, 시청자 감각이나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것이다.

이에 대해 한 원로방송인은 한국 TV가 경박화.왜소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라며 남녀의 차원을 넘어 종합적인 균형의식을 회복하는 쪽에서 방송작가들을 육성해야 할 것 이라고 진단했다.〈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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