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등교·대학교 개학

"팔달교.신천대로 일대 평소보다 30분 더걸려"

초등학교와 대학교가 개학한 1일 오전 대구시내엔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 도로마다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등 심각한 교통난이 벌어졌다. 정체된 도로에선 차량들이 20~30분동안 제자리에 서 있는 등 근래 보기 드문 교통체증이 발생, 출근길 직장인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차량정체는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돼 평소보다 한시간 정도 빨랐으며 출근및 등교가 끝난오전 9시 이후에도 차량 정체가 풀리지 않았다. 특히 북구 팔달교, 수성구 고산로, 달서구 본리동일대, 남구 서부정류장 부근, 신천대로 등은 더욱 심했다.

팔달교를 거쳐 직장에 출근하는 회사원 김모씨(31.대구시 북구 관음동)는 "월요일이어서 평일보다10분 정도 일찍 집에서 나왔으나 오히려 평소보다 30분 이상 더 걸렸다"고 했다. 자영업자 최모씨(40.대구시 달서구 본리동)도 "본리동과 상인동 지역 경우 교차로를 통과할때 1~2번정도 신호를받으면 됐는데 오늘은 4~5번이나 받아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불평했다.

고산로의 경우도 평소엔 만촌네거리에서 담티고개까지 약 1㎞정도 차량이 밀렸으나 1일 오전엔대구농고까지 정체돼 차량정체 길이가 3배 이상 길어졌다. 또 본리네거리에서 성서공단및 구마고속도로로 빠져 나가는 도로도 차량 정체현상이 오전내내 계속됐다. 신천대로도 팔달교부근및 서변대교 부근에서 차량들이 한데 뒤엉켜 시민들이 통행하는데 애를 먹었다.

대구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는 "초등학교와 대학교가 개학한데다 평소 월요일보다 교통량이 크게 많아 대구시내 도로가 전반적으로 체증현상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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