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섹스클리닉-부인암환자

최근 의료보험이 실시되고, 의식수준의 향상으로 병의 초기단계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졌다.이는 병의 진단 및 치료효과에도 상당한 발전을 가져왔다.

특히 부인암의 경우 암을 조기 발견하여 간단한 치료로써 치료율을 높이고 그 후유증을 줄일 수있게 되었다. 그러나 치료방법에 따라 치료후 성기의 형태적 변화와 내분비 환경의 변화를 일으켜 여러 가지 성기능 장애가 야기될 수도 있다. 부인암의 치료가 암을 고치기도 하지만 또한 새로운 병(성기능 장애)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부인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두가지.

첫번째가 수술이고 두번째가 방사선 치료다.

수술요법은 주로 초기암에서 실시하며 수술후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여성 생식기의 형태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대부분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를 보존하고 질 부위도 그대로 있기 때문에 치료후의 성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 간혹 질이 짧아지는 경우가 있으나성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

비교적 진행된 암에서 실시하는 방사선치료는 난소의 기능을 온전히보존 할 수 없다. 때문에 질위축, 분비물 감소 및 성욕감소등을 일으키게 되어 성교시 고통과 성욕감퇴등 성기능의 장애를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최근 좋은 호르몬 약제가 개발되어 이로 인한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호르몬투여를 받으면서 지속적인 성생활을 계속하면 여자다움도 상실하지 않고, 질등 성기의 위축도 방지 할 수 있다. 성욕이나 성감도 상당한 고령에 이르기까지 유지할 수 있다.

그 밖에 치료후 암재발의 공포심 및 탈여성감등 정신적 이유로 인한 성기능장애가 올수도 있다.그러나 이 또한 풍부한 감정, 지성적인 생활 및 명랑한 활동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갖게되면 성행동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부인암 치료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병의 조기 발견이다. 병을 일찍 발견하면 후유증이 적은 수술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방사선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라도 좋은 호르몬치료를 받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게 되면 정상인과 별차이 없는 성생활이 가능하다.차 순 도〈계명대 동산 의료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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