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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지역방송인상 수상 김상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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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방송 끄라니요. 옛날 말입니다" 24회 한국방송대상 지역방송인상 수상자 김상용씨(58.대구MBC 기술국 기술위원). 65년 방송기술직 사원으로 방송국에 첫발을 디딘 후 대구MBC 기술국장을 거치기까지 32년동안 브라운관 뒤에서 잔뼈가 굵은 방송 베테랑. 지난 7월 위성중계까지 가능한 TV중계차를 도입하는 등 중앙방송사를 능가하는 방송기술환경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방송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TV화면의 색상과 화질만 보면 지방방송사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임을 금방 알 수 있었던 게 불과수년전 일이죠. 그러나 지금은 하드웨어만큼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방송환경을 갖추었다고 자부합니다

김씨가 처음 방송일을 시작했을 때 송신소에서는 일제 진공관 송신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30분미리 예열해둬도 작동이 될까말까한 수은 정류관을 붙잡고 흔들다가 1만5천 볼트 전류에 감전돼사망하는 동료를 지켜보기도 했다. 경운기 시동 걸듯 기동장치를 돌려줘야 송출용 발전기를 쓸수 있었던 시대.

그런 때가 엊그젠데, 주는 대로 넙죽넙죽 사오기만 하던 방송장비를 이제는 우리 실정에 맞게 구조변경할 정도까지는 됐습니다. 이번에 25억원짜리 중계차를 도입하면서 미국업체측에서도 놀라더군요

지방방송이 선호되는 시대, 그때까지 그에게는 할 일이 많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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