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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이후 제2금융권 여신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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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은행의존 늘었다"

기아 사태 이후 기업들의 신용위험 증대에 따른 제2금융권의 여신 기피로 지역 기업들의 은행 대출 의존도가 높아지고있다.

11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97년 7월 현재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은행권 여신은 23조5백89억원으로 월중 2천2백42억원 증가해 6월(4백63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반면 비은행권 여신은 16조7천7백42억원으로 월중 1천75억원 증가에 그쳐 6월(3천6백87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기아 사태 이후 종금사 등 제2금융권의 여신 기피로 지역 기업들이 부족 자금을 은행권에주로 의존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7월 현재 대구·경북지역 은행권의 총수신은 월중 1천9백31억원 줄어든 26조6천9백32억원으로 나타나 3천3백90억원 증가한 6월 이후 감소세로 반전했다.

반면 비은행권 수신은 25조8천7백28억원으로 월중 4천3백35억원 늘어나 6월(4천7백81억원 증가)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이는 지난 7월7일 4단계 금리자유화조치 이후 도입된 은행권의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MMDA)의 취급실적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신사의 SMMF 등 단기수신상품이 호조를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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