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접속 연출 대구출신 장윤현 감독

보면서 눈물 흘리는 사랑이야기 담았죠

컴퓨터 통신을 통해 싹튼 사랑을 소재로 한 감성적인 멜로물 접속 의 장윤현감독(31). 이제 사랑할때죠.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 얘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장감독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80년대 후반 우리나라 영화운동을 이끌었던 장산곶매의핵심멤버로 헝가리 국립영화학교에 유학한 소장 신인감독. 오! 꿈의 나라 파업전야 등을 공동연출하고 80년대 걸작단편영화로 꼽히는 인재를 위하여 를 연출했다. 멜로영화는 눈물도 흘리고불이 빨리 켜지면 쑥스럽기도 하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억지 눈물보다는 공감하면서흘리는 눈물이면 좋죠 . 접속 은 추석에 개봉돼 전국적인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첫 작품에이런 성과가 있어 대단히 기쁩니다. 접속 은 공을 많이 들인 작품입니다. 시나리오에만 2년여가걸렸죠 .

특히 주연배우들의 깔끔한 연기가 돋보인다. 처음 시나리오작업을 하면서 동현역에 한석규씨를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좋다고 하고. 그리고 전도연씨의 연기도 빛났습니다소위 운동권영화를 작업할때와 상업영화를 만드는 것의 차이에 대해서 그때는 저 개인에 대해서만 책임지면 됐지만 지금은 수백명이 함께 하는 작업이라 부담감은 훨씬 컸다 고 했다.장감독은 대구가 고향. 초등학교를 대구에서 마쳤다. 그래서 추억이 있는 곳이라 애착이 간다 고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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