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경제정책과 김의종주임

"공단분양 베테랑"

대구시청 경제정책과 김의종주임(55)은 성서산업단지 조성의 산증인이자 공단조성에 관한한 최고베테랑. 업계에선 공단박사로 통한다.

83년 성서1차산업단지 조성당시 공업과 근무를 인연으로 88년9월부터 현재까지 경제정책과 공단조성계에서 이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최근 분양한 성서3차 2단계 공단분양가를 평당 76만원선에서 49만원으로 낮추는데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낸 사람도 김주임이다.

다년간의 공단조성 경험을 통해 지하철공사장에서 나오는 잔토를 공단기반 조성시 성토물량으로처리할 경우 공사비를 2백50억원정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른지역 공단의 경우공단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서3차2단계는 완전분양되는 성과로 이어졌다.1조2천억원의 방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다 보니 숱한 감사를 받았으나 한번도 지적이 없었으며 어떤 감사관은 이정도 사업을 국비지원 한푼없이 어떻게 해냈느냐 며 격려를 할 정도였다.김주임의 최대 바람은 대구시민들의 숙원인 위천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는 것. 완벽한 준비를했고 중앙정부나 부산경남지역민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렴했는데도 위천이 장기표류하고 있다는데 대해 실무자로서 낙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 아쉬워했다.

위천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작업을 위해 일주일에 3~4일은 여관에서 밤샘작업을 했다. 서울로 부산으로 위천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설명과 협조를 당부했다. 위천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될경우 김주임은 지역경제회생의 토대를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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