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진전문대 김석미·조은영양

"KBS 공익광고 작품상 수상"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한 제16회 공익광고 작품 응모에서 학생부 신문부문에서 장애자 돕기 란 제목으로 공동작품을 응모해 우수상을 차지한 영진전문대 산업디자인과 2년 김석미(20) 조은양(21). 눈으로 읽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으로 읽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란 카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장애인이 점자책을 읽는 모습을 그린 것.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게 관심과 깊은 애정으로 대할 수있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갖도록 하고자 구상했습니다

고교를 졸업하고 재수시절 컴퓨터 디자인에 관심을 갖던 이들은 95년 영진전문대 특별과정부에서개설한 컴퓨터 디자인 강좌를 수료하고 이 대학 산업디자인과에 나란히 입학,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

고교시절부터 디자인에 뛰어난 소질을 보여온 김양은 과 선후배들의 모임인 대구시 북구 산격동디딤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씨름하며 밤을 새운 적이 많았다 며 꼭 해보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고 말한다.

늘 창의적인 작품구상을 하다보니 큰 벽을 느낀다 는 조양은 기회가 오면 더 많은 공부를 해 실력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졸업후 기업체 홍보분야나 광고 기획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두 사람은 수상작을 만들면서 점자책을 구하지 못해 대구대 등지를 헤맨 일이며 제작비가 모자라 컬러 출력을 많이 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다.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 1백50만원을 받아든 이들은 장학금을 받은 것보다 더 기뻐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상금을 전달한다는 설렘으로 가득차 있다.물론 그동안 아낌없는 지도를 해준 남충모 이병두 교수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는다.〈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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