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

"포항·대우 승패가리자"

포항 스틸러스가 부산 대우와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대회 패권을 다투게 됐다.포항은 홈경기에서 용병 자심과 홍도표가 3분동안 연속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수원 삼성을 4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포항의 용병 자심-코놀과 삼성의 용병 바데아-지안-유리의 대결로 압축된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전반 25분 자심이 상대 페널티지역 앞에서 바데아의 볼 컨트롤 실책으로 빼앗은 볼을 수비를 제치고 약 5m 치고들어가 오른발슛, 결승골을 뽑았다.

포항은 후반 들어서도 33분에 상대 수비 박충균이 코놀을 태클해 얻은 페널티킥을 박지호가 성공시키고 전광판 시계가 멈춘 가운데 종료를 1분가량 남기고 코놀이 승리를 자축하는 4번째 골을보탰다.

대우는 1일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김현수의 선제골, 마니치와 짝을 이룬 샤샤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골을 넣어 전남 드래곤즈를 3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우는 올시즌 첫 대회였던 아디다스컵대회를 포함해 시즌 2개대회 석권을 눈앞에 두며전관왕 목표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마니치와 샤샤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두터운 미드필드를 바탕으로 전남에 우위를 보인 대우는 전반 13분만에 상대 오른쪽에서 정재권이 코너킥한 볼을 골지역 중앙선상에 있던 김현수가 헤딩슛,첫골을 뽑았다.

대우는 26분 상대 미드필드 중앙지점에서 마니치가 살짝 왼쪽으로 찔러준 볼을 샤샤가 약 5m 치고들어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상대 골키퍼 박종문마저 제치고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38분에 샤샤가마니치와 볼을 주고받으며 왼쪽 골대 지점에서 왼발로 꺾어차 승리를 결정지었다.◇준결승 전적

대 우 3-1 전 남

▲득점= 김현수(전13분) 샤샤(전26분,전38분 이상 대우) 김기선(후26분.전남)

포 항 4-0 삼 성

▲득점= 자심(전25분) 홍도표(전28분) 박지호(후33분) 코놀(후45분.이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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