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고 있는 학원폭력 및 성폭력 피해예방과 성범죄 근절을 위해 부산시교육청이 휴대용지침서를 부산시내 초·중 고교 학생에게 배부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성폭력 예방 및 피해신고안내'라는 소형 책자를 남학생용과 여학생용으로 나눠 제작, 오는 18일까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배부키로 했다는 것.
4쪽의 남학생용 경우 △등하교는 2명이상 친구들과 함께할 것 △누가 시비를 걸어오면 일단 자리를 피할 것 등 10개 항목으로 된 예방수칙과 피해신고 및 전문상담기관의 전화번호 등이 기록돼있다.
6쪽으로 된 여학생용은 성폭력위기에 처했을 경우 △급소를 차거나 호루라기 스프레이 등 호신용도구를 사용해 도망가면서 '불이야'하고 외친다 △간질 발작이나 경련이 일어나는 것처럼 이상행동으로 가해자를 당황케 한다 △설사 소변 등 급한 용무를 계속 호소한다 등의 다양한 대처방법을 실었다.
이밖에 성폭력을 당했을 경우 창피하다고 생각지 말고 증거보전과 함께 관계기관의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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