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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제왕(帝王)인 '빌 게이츠'가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창립한 것이19세때인 1975년. 하버드대 수학과 2년을 중퇴하고 단돈 1천달러로 컴퓨터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어느 사람도 눈여겨 보지 않았다. 그러나 25세때인 81년 굴지의 컴퓨터 제조업체였던IBM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빌 게이츠'의 능력을 인정해 파트너로 선택하면서 무한한 능력을 발휘, 오늘에 이른 것이다. 올해 대구 청구고를 졸업한 18세짜리 이상협(李相協)군이 '칵테일 97'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과학기술처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는 장영실상(蔣英實賞)수상자로 결정됐다. 이군이 개발한 '칵테일 97'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제품과는 달리 가격도 10만원짜리대로 헐할뿐 아니라 다기능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니 가히 획기적인 개발품이라 할 수 있다. 이군이 컴퓨터를 만지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 컴퓨터앞에서 매일 밤을 새다 보니 학교수업시간에는 계속 졸기만해 부모가 학교에 불려다니기도 했단다. 이군의 이같은 집념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 중학교 3년때 독학으로 정보처리기사 2급 자격증을 따고부터다. 이군은 이번 상 이외에도 각종 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한 6개의 굵직한 상을받기도 했다. 이미 회사까지 차려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시장까지 진출했고 삼성전자가 대리인으로 나서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내년에 KAIST에 특례입학허가까지 받은 이군은 컴퓨터계의전설적인 인물인 '빌 게이츠'를 '우리나라 컴퓨터시장을 잠식한 경쟁상대일뿐 존경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다부진 면모도 보인다. 권위가 배제된채 능력만으로 세계를 제패한 '빌 게이츠'의 성공에 도전하는 이군이 잠재력을 키울수 있도록 사회의 여건조성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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