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가 600선도 붕괴

주가의 하락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5년만에 붕괴됐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태일정밀의 부도유예협약적용과 쌍방울의 화의신청 등으로 기업들의 잇단부도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오전 10시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7.60포인트나 폭락한 5백87.14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6백선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92년 10월28일 5백85.34를 기록한 이후 약 5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장중에서는 대형주·소형주의 구분없이 하락세가 확산됐으며 어업, 음료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조립금속, 육상운송, 보험업의 낙폭이 컸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증시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데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부실기업들의 도산사태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어당분간 추가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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