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체전 그 영광의 주역들

"대구대 검도부"

대구대는 경남체전 검도 대학부 경기에서 '숙적' 조선대(광주)를 꺾은 뒤 파죽지세로 정상을 탈환, 지난해 강원체전에서 당한 수모를 깨끗히 씻었다.

대구대는 비록 강원체전에서 선수들의 부상 탓에 1회전 탈락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81년창단 이후 전국최강을 자랑해온 검도명문이다. 춘계대학연맹전 6연패(90~95년), 추계대학연맹전 4연패(93~96년) 문체부장관배 3연패(92~94년) 등 대구대 검도부가 이룩한 화려한 전력은 어떤 팀도감히 넘볼수 없을 정도다.

경북도와 대구대는 이같은 검도부의 명성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기 위해 지난달부터 9억7천여만원을 투입, 경산캠퍼스에 '검도전용경기장'을 짓고 있다.

영남대와 함께 향토 대학체육의 두축을 형성하고 있는 대구대는 이번 경남체전에 검도, 카누, 씨름, 펜싱, 축구, 조정 등을 출전시켜 금 2 은 2 동 5을 획득했다.

대구대는 내년에 볼링 및 골프 특기자 각 2명을 새로 선발하는 등 엘리트 체육의 '산실'로서 그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스포츠레저학과를 신설해 생활체육지도자 양성에도 비중을 둘 계획이다.〈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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