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선진수경' 김덕규씨

대학을 나와 어렵게 마련한 직장을 버리고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에서 '선진수경'이란 농장을 차려 상추 쑥갓 케일 미나리등을 수경재배해 연간 1억5천만원의 고수익을 올리며 부농의 꿈을 이룬김덕규씨(37).

경북대 농화학과를 나와 특수비료회사 연구개발부에서 7년간 근무하다 가족들의 반대를 뿌리치고지난 91년 서울근교에서만 해오던 수경재배를 시작했다.

수경재배는 말 그대로 작물을 흙대신 물에 심는 것으로 흙으로부터 옮겨지는 병충해를 막을수 있어 농약이 거의 필요없고 연작에서 오는 생산감소등 피해도 줄일수 있어 일본 대만 네덜란드 같은 곳은 대부분 채소를 수경재배로 생산하고 있다.

영남대 교육학과를 나온 동갑내기 부인 정숙이씨와 함께 재배한 1천1백평의 비닐하우스안에는 신선초 취나물 치커리 동초 부추등 각종 무공해채소가 연중내내 가득하다. 전화(053-853-9287)한통화면 신선한 채소를 가정으로 직접 배달해 주고 있다.

〈경산·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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